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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월세 상승으로 방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대학생과 주거 공간에 여유가 있는 어르신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주거 공유 프로그램 룸셰어링(Room Sharing)입니다. 2014년 11월 이후 서울시에서 시행된 세대융합형 룸셰어링 사업은 자치구에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어르신과 자치구 소재 대학의 학생이 주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맺어줍니다.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어르신들은 대학생들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방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함께 사는 어르신께 손자처럼 말벗이 되어 드리기도 하고 작은 가사일을 도와드리기도 합니다.

 

 

 

 

또한 룸셰어링 사업은 어르신에게 임대수입을 보장하고, 대학생에게는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해 1실 당 50만 원 이내의 도배, 장판 공사를 지원합니다. 또한 대학생의 경우 보증금 없이 주변보다 약 50퍼센트 이상 저렴한 값인 임대료 20만 원 내외의 거주공간을 제공합니다. 전기료, 수도세 등 추가 발생 비용은 주거상태 등을 감안하여 어르신과 대학생이 개인적으로 협의할 수 있습니다.

 

주거공유사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각 자치구별로 이 사업을 홍보하여 사업대상자를 모집한 뒤에 환경개선공사를 요청합니다. 그 결과를 서울시에 보고하면 서울시에서 환경개선공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주는 방식입니다. 노원구, 성북구, 동작구, 종로구, 성동구, 마포구, 서초구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홈쉐어링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가에서 많이 활용하는 공유경제 사업입니다. 주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과, 전세나 월세를 낼 돈이 부족한 청년들을 이어주는 프로그램이 대다수입니다.

 

그렇다면 해외는 어떨까요? 일본은 2000년대 이후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생기는 빈집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도시 단위로 다양한 홈쉐어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경우, 홈쉐어링 프로그램 아래 게스트와 호스트를 나누되 매치를 받는 사람 중 한 사람은 60세 이상의 노인이어야 합니다. 뉴욕의 시니어 홈 쉐어링 프로그램의 경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라이프스타일이 서로 비슷한 고령의 시민과 젊은이를 이어줍니다. 젊은이는 호스트(고령시민)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동시에 싼값에 주거할 공간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활발한 룸셰어링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주변의 대학생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공유주택을 소개해보는 게 어떨까요? 룸셰어링 신청은 각 구별로 연중 수시로 받습니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거나 전화 또는 방문신청도 가능하다고 하니, 함께 나누는 공동 주거 공간 다 같이 관심을 가지고 활용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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