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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작은데, 재료도 덜 들 것 같은데 육아용품은 유난히 비싸다. 더군다나 훌쩍 커버리기 때문에 오래 쓸 수도 없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공유경제’가 존재한다.

육아용품을 직거래하고, 중고용품을 판매해 부모들의 걱정을 줄이는 곳이다

 

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인터넷 아나바다의 시초였던 아이베이비의 ‘조문경 대표’를 만났다.

 

아이베이비는 중고 유아용품이 직거래 되는 인터넷 사이트다. 직접 물건을 팔기도 하고 회원들끼리 거래할 수 있게 돕는 안전한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약 10년 동안 사이트를 유지하며 이제는 ‘단골’ 손님까지 생기고 다른 기업과 ‘협업’을 한다. 같은 육아용품을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어떤 비결을 가지고 있을까? 아이베이비의 대표 조문경 씨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났다.

 

 


 

 

Q. 아이베이비를 언제부터 운영하셨나요?

A. 사실 아이베이비는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1999년 11월에 오픈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PC를 기반으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다가 점점 엄마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지고 지금 여기까지 온 거죠.(웃음)

지금은 사무실이 있기는 하지만 사이트 점검과 업로드 등 최종적인 작업만 안에서 하고 있어요.

 

Q. 홈페이지에 ‘장터’라는 칸이 있던데, 어떤 기능을 하는 거죠?

A. 장터의 타이틀은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중고 장터’에요.

옛날에 했던 아나바다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거 같아요. 실제 부모님들이 직접 중고 육아용품을 올려서 팔고 있어요.

 

Q. 굉장히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잘 운영되는 원동력이 있다면?

A. 저희는 카피하기 보다는 뭐든지 처음 시작했었던 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그런 것들이 하나도 없었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점을 직접 고객들에게 들어서 이벤트 라던지, 개선점을 찾아 나갔어요. 저희 할 수 있었던 부분들을 했던 것 같아요.

특히 고객들이 정말 원하고 다음에는 꼭 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꼭 했던 거 같아요. 지금 하고있는 중고 책 거래도 한 부모님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거에요.

 

Q. 처음 아이베이비를 접했을 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중고 거래의 안정성은 어떻게 보장하고 있죠?

A. 확실히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거래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저희가 보관한 후 거래하는, 초기 에스크 방식을 개발했어요. 저희 계좌를 통해 거래는 방식으로요. 나중에는 올 더 게이트라는 카드와 연계해서 지금까지 안전거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사실 저도 굉장히 신기한 부분인데, 중고거래에서 사고가 난 적이 거의 없어요. 저는 이게 모두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재까지 40만 건 넘는 거래가 이루어졌어요.

저는 사람들과의 역사가 곧 신뢰라고 생각해요.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 주신 분들께 굉장히 감사해요. 이런 믿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편으로는 한순간에 깨질 수도 있으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Q. 이렇게 유아용품/출산용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처음에 개인적인 계기였어요. 아이를 셋이나 키우다 보니 육아용품을 살 일도 많았고, 다 키운 이후에는 필요 없어진 물품들도 많았어요. 어떻게 처분하고 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중고장터도 없었어요. 그래서 아이베이비를 오픈하게 됐고, 신문에 나면서 점점 커진 거 같아요. 지금 거의 15년째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아이들 용품을 사고, 팔고 하는 중고 센터가 없었어요, 그래서 사이트 하나를 만들고 무작정 아파트 단지에 붙이면서 홍보하고 다녔죠. (웃음)

이제는 어머니들 사이에 ‘믿고 거래할 수 있다.’ 이런 믿음이 생겼다고 말씀하세요. 초기부터 지금까지 멤버인 분들도 있고, 아이 세 명을 여기를 이용하면서 같이 키우시는 분들도 있어요. 여기가 ‘친정 같다’라고 하시는 고객님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죠. 정말 뿌듯해요.

 

Q. ‘한번 생산한 제품을 여럿이 사용하는’ 공유 경제의 개념. 일반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어떤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A. 처음부터 거창하게 ‘공유경제’를 생각했던 건 아니었어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환경이 걱정되고 물건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환경과 가정, 그리고 경제 이 셋을 생각하다 보니 이런 사이트를 만들게 됐어요. 자연스럽게 공유 경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네요.

 

Q. 운영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다면?

A. 돈이 안 되는 게 가장 힘들었죠. (웃음) 수익이 일정하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중간에 다른 회사의 홈페이지 외주 받아서 납품받고 돈을 벌고, 그 돈을 바탕으로 서버 진출이나 리빌드 하는 데 사용했죠.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었죠. 지금은 처음보다는 수월하죠.(웃음)

 

Q. 홈페이지를 잠깐 둘러봤는데 ‘롯데슈퍼’ 등 회원끼리 직거래하는 방식이 아닌 채널도 있더라고요.

A. 제휴 채널인데요, 슈퍼마켓이 입점이 되어있는 거예요. 마일리지도 이용할 수 있고, 배송료도 매우 싸게 이용할 수 있어요.

 

 

Q. 다른 채널도 많다고 하던데요?

A. 제휴 채널로 슈퍼마켓도 입점이 되어있어요. 한 2007년인가, 그 생각을 했었는데

택배를 싸게 하면 좋겠다. 그래서 cj택배에 무작정 전화를 했어요.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라고 평가를 해주셔서 c2c거래를 처음으로 거래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택배와도 연계했고 편의점 택배하고도, 중고거래를 이용하면 혜택을 드리고 마일리지도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최근 저희가 시작한 것은 편의점인 GS25에서 같이 아이들을 데려갔을 때 쉽게 앉아서 읽을 수 있는 책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Q.어떻게 그런 서비스 제공을 생각했나요?

A.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각난 거 같아요.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가기 힘들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런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고 다행히 GS25에서도 흔쾌히 받아 주셔서 같이 하게 됐습니다.

 



 

Q. ‘직접방문 도서매입 서비스’도 하신다고 들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아까 사무실에서도 보셨겠지만, 도서가 많잖아요.

자치구와 협업을 하고 있는데요, 책장에 있는 도서를 한 번에 매입해주시길 원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서울 경기권에 방문해서 매입한 다음 깨끗하게 정리해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은?

A.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보이는 것도 더 크게 바꾸려고 하고 있어요. 조금 더 많은 분이 이용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죠. 더 안전하고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베이비>

홈페이지 주소 : http://www.i-baby.co.kr/

전화 02-3443-8577

이메일 custserv@i-bab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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