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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은 폐암의 원인 중 하나로 우리가 사는 집 주변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방사선 기체이다.
라돈은 기체의 형태로 무색무취해 라돈의 유무를 알아내기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 인류는 안전한 생활을 위해 라돈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를 만들었다. 그중 대표적인 라돈 측정기가  바로 ‘라돈 아이’이다.
라돈 측정기라고 말하면 굉장히 거창해 보여 실험실에나 있을 것 같지만 공유를 통해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계는 서울시의 각 구마다 동사무소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본 기자의 거주지는 종로구이므로, 종로구의 가장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해보았다.

 

 

현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열 체크와 손 소독제의 여부가 필수였다.
전에는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과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요즈음이다. 본 기자가 이번 기사의 주제 또한 인체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물질에 대해 선정하는데 큰 영향을 준 이유이기도 하다.
주민센터에 들어선 후, 번호표를 뽑았다. 대기자의 수는 적은 편이었다.
본 기자의 순서가 되어서 직원에게 라돈 측정기의 대여 가능여부를 물었다. 대여방법은 굉장히 간편하다.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신청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가능하다. 소요시간은 1분도 채 소요되지 않았다. 본 기자가 생각하기에,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의 접근성이 간편해서 좋았다.

 



 

 

집으로 돌아온 후, 가방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았다.

우선, 사용설명서는 가방의 좌측 지퍼에 동봉되어 있다. 설명서를 차근히 읽어보았다. 설명서는 굉장히 친절하고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라돈의 정의와 위험성, 측정방법 등등에 대해 다양하게 쓰여 있었다.


측정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측정하고자 하는 장소의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는다. 다음으로, ‘라돈 아이’를 벽과 창문,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시킨다. 일반적으로는 책상 위, 거실 탁자 위, 주방의 식탁 위 등이 좋다.
 

그 후, 동봉 되어있는 아답터를 기계의 구멍에 꽂으면 화면에 불이 켜진다. 전원이 켜진 것이다. 몇 분의 대기시간이 끝나면 화면이 자동으로 전환되면서 측정이 시작된다.
측정 개시 수 10분 뒤에 첫 번째 측정 결과가 화면에 표시된다. 측정결과는 매 10분마다 계속 업데이트 된다. 신뢰할 수 있는 결과는 측정 개시 후 약 1시간이 지났을 때라고 한다.


측정 시, 몇 가지 팁이 있다. 하루나 이틀 집을 비울 때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집안의 라돈 농도는 일반적으로 새벽에 가장 높다가 낮에는 낮아지므로 적어도 24시간을 연속 측정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계절 별로는 겨울에 가장 높아진다. 본 기자 또한 정확한 측정값을 얻기 위해 1시간 후의 결과를 측정해보았다. 설명서의 지시대로 이행하면 전혀 어려울 것 없이 측정이 가능하여 편리했다.




본 기자가 직접 측정한 결과로는 0.22가 나왔다. 측정값은 4 이하가 가장 이상적인 결과라고 한다. 적은 수치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여러가지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 간편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보통 수치를 측정한다고 하면 사용법이 복잡하지 않을지 걱정하게 된다. 하지만 ‘라돈 아이’는 아답터를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측정되는 점 덕분에 어렵지 않았다. 설명서의 지시대로만 이행하면 자동으로 똑똑하게 측정해주어서 간편했다.

합리적인 비용이라면 지불하고 측정한다 해도 이용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라돈의 유해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 라돈에 노출된 흡연 경험자의 폐암 위험은 노출되지 않은 흡연경험자보다 높다고 한다. 하지만 비흡연자라도 라돈 노출은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라돈은 어린아이와 임산부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한다. 라돈은 냄새도 나지 않고 볼 수도 없다. 또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벽이나 천장에서 지속적으로 방출된다고 한다. 따라서 며칠만 환기를 게을리 하면 위험 농도를 쉽게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라고 하며, 라돈 감지 센서까지 존재한다고 한다.

라돈은 지면과 접해있거나 지하실이 있는 단독주택, 학교, 지하공동시설이 가장 위험하며, 새벽에 농도가 가장 높아진다고 한다.


본 기자 또한 기사를 작성하기 전에는, 라돈이라는 물질의 정의조차 몰랐다. 위험성 또한 당연히 알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라돈의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되어 행운이다. 평생 모르고 지냈다면, 라돈이 체내에 더욱 많이 축적되었을 것이다. 라돈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환기가 있다.

정말 간단한 방법이지만, 특히나 겨울철에는 춥다는 핑계로 잘 하지 않게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반성하게 되는 계기도 된 것 같다. 라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라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라돈 아이’는 매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 또한 있었다. 우선, 설명서가 없이는 사용법에 대해 굉장히 헤매일 수 있다. 그런데, 사용서가 발견하기 어렵게 숨겨져 있었다는 점이다. 설명서가 있다면 사용하기에 굉장히 편리하지만, 설명서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사용하기에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 또한 분실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다면 설명서의 분실 걱정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울시의 각 구마다 위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라돈 측정기 공유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곳이 있었다. 서울시의 각 구의 위치 별로 더 많은 보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기자처럼 라돈이라는 물질에 대해 생소한 사람들이 비교적 많다. 라돈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더욱 많이 알려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보완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유 서비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겠다.



 

 

기계 대여 장소 : 사직동 주민센터

주소 : 종로구 사직로 9길 1

전화 : 02.2148.5033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홈페이지 : 서울시 각 자치구 사이트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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