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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토요일, 서울 ‘북서울 꿈의 숲’ 에서 강북구 ‘꿈의 장터’가 열렸습니다. 월드컵공원과 올림픽공원 그리고 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이 ‘북서울 꿈의 숲’입니다. 울창한 숲과 산책로가 있어 많은 나들이 가족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요.

 

이날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 앞 광장에는 강북구 ‘꿈의 장터’가 두 달 만에 열렸는데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 8월에는 잠시 쉬었던 ‘꿈의 장터’를 기다린 많은 시민이 이곳을 가득 채웠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 강북구 꿈의 장터

 

 

 

어린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꿈의 장터’, 특별한 경제교육의 장

 

강북구 ‘꿈의 장터’는 강북구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9월 장터는 올해 세 번째로 열린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은 ‘어린이 장터’를 주제로 어린이 참여자를 우선 신청받은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 행사 주최자인 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분께 여쭤보았습니다.

“이번 꿈의 장터는 어린이장터로 어린이참여자를 우선 신청받았어요. 아이들에게 시장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와 벼룩시장에 참여해 볼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경제 교육도 되고요.”

 

 

 

강북구 ‘꿈의 장터’, 스스로 장터를 운영하는 어린이 참여자

 

 

어린이 참여자를 우선으로 신청받아 진행된 행사인 만큼 강북구 ‘꿈의 장터’에는 평소의 지역벼룩시장과는 다르게 어린이 판매자가 많았습니다.

 

한 어린이 판매자에게 어떤 것을 판매하는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장난감이랑 스티커 팔아요. 집에 많거든요. 500원짜리도 있고요. 1,000원, 2,000원짜리도 있어요.”

이 어린이는 꿈의 장터 참여가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저번에도 한 번 왔었어요. 오늘은 그때보다 더 많이 팔았어요. 그래서 그 돈으로 다른 장터에 가서 인형을 샀어요!”

 

지난 6월 꿈의 장터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어린이는 집에서 가져온 캐릭터문구와 장난감, 인형 등 거의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들을 가져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습니다. 물건을 판매하며 재미도 느끼고 그 수익금으로 갖고 싶었던 다른 물건들을 삽니다. 아이들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경제활동을 체험하며 매우 즐거워 보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장남감을 판매하는 어린이 참여자와 ‘꿈의 장터’ 참여자.

 

 

또 다른 장터를 찾아 참여자분과 얘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자녀와 함께 꿈의 장터에 참여한 C씨는 오늘 꿈의 장터 참여를 통해 자녀들에게 시장경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구매자로서 꿈의 장터에 참여하고 물건을 구매한 적은 있지만 판매자로서 참여한 것은 처음이예요. 제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기보다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 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장터를 구경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즐겁지만 아이들은 그보다 이렇게 자신의 물건을 스스로 판매하는 것에 더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어르신들의 취미생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꿈의 장터’

 

볼거리가 풍성한 꿈의 장터에는 알록달록한 예쁜 한지로 직접 만든 작은 서랍장이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반짝이는 것이 무엇인가 살펴보았더니 예쁜 모양의 수세미였습니다. 평소 강북구 3단지 복지관 어머님들이 취미생활로 손수 만든 수제품이였는데요.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수세미입니다. 어머님들은 강북구 ‘꿈의 장터’가 열릴 때 마다 매번 참여하지만 수익금을 얻기 위해 참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보다는 취미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만든 수제품을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는 것이 즐겁고 보람이 느껴진다고 하였습니다.

 

 

 

강북구 ‘꿈의 장터’, 강북구3단지 복지관 어머님들의 수제품 장터

 

 

 

나눔과 이웃돕기 실천, 그리고 지역 자원공유의 선순환이 가능한 ‘꿈의 장터’

 

강북구 ‘꿈의 장터’에는 개인벼룩장터를 운영하는 시민참여자뿐만 아니라 단체참여자도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벼룩시장 운영으로 얻게 된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참여하기도 했고,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위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참여한 송천동 녹색가게와 수익금을 기부하고 물품 기증을 받고 있는 민들레가게.

 

 

단체참여자로서 인식개선캠페인 활동을 하기 위해 ‘강북청정 이웃지원센터’도 참여하였습니다. ‘강북청정 이웃지원센터’는 저장강박증상으로 주거환경 문제를 겪고 있는 강북구 주민들에게 심리적, 경제적, 의료적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관입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지원프로그램은 강북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협업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강북구 주민들의 협업 활동은 이웃들 간의 긴밀한 연결 관계 속에서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재투자하는 활동으로, 순환하는 ‘공유경제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으며 번동3단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강북청정 이웃지원센터’ 사업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 뿐만 아니라 정리정돈 활동가로서 주거환경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북구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강북구 ‘꿈의 장터’, 강북청정이웃지원센터의 인식개선캠페인

 

 

나눔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생활 속 공유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는 강북구는 ‘꿈의 장터’는 뜻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중고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알뜰한 소비생활을 실천하는 장이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 나눔과 공유경제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장터입니다.

 

대규모 벼룩시장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행사, 그리고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꿈의 장터는 10월 21일 토요일, ‘북서울 꿈의 숲’에서 또 한번 개최됩니다. 신청은 이메일과 팩스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무료 접수 가능하며 매 회 150팀 정도의 시민참여자를 받고 있으니 관심 있는 주민들께서는 서둘러 지원해보세요.

오는 10월, ‘북서울 꿈의 숲’에서 살랑이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나들이도 하고, 강북구 ‘꿈의 장터’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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