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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 네트워킹파티 입간판>

 

지난 12월 14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3층 라이브홀에서 <2018 공유서울 네트워킹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는 행사로, 서울시 공유도시팀과 자치구의 공유업무 담당자 그리고 공유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 해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사진2 - 임국현 팀장>

 

이 날 행사는 서울시 공유도시팀의 임국현 팀장이 서울시 공유도시 사업 진행 성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서울시 공유도시팀 임국현 팀장은 올 한 해 동안 서울시 내에 어떤 공유 관련 사업들이 이루어졌는지 발표했습니다. 용산의 행복충전소, 종로 창신 소통 공작소, 강북구 한복공유처럼 각 구의 특화된 사업들의 예를 소개했습니다. 한 해 동안 진행된 자치구 사업은 주로 옥상공간처럼 예전에는 활용되지 않았던 공간들을 자치구 차원에서 더 많이 활용하는 사업들이 늘어났다고 소개했습니다.

 

성과발표 이외에 담당자로서 공유 사업 진행 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마을복지사업과 교육사업이 혼합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전하며 공유사업 자체의 구분이 모호한 부분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를테면 10명이나 20명 규모의 주민들이 모여서 공유 부엌을 한다고 하면 공유사업보다는 마을복지사업에 가까워 지원하기 어렵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동 단위의 사업 보다는 큰 범위를 포괄할 수 있는 사업이 지원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자치구에서 민관협력 지원을 통해 공동사업을 지원하려 한다면 사업 성격과 규모를 명확히 해야하는 점을 조금 더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진행할 사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자치구 협력이외에 지난 6년 동안 102개의 공유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30개의 공유기업과 단체와 함께 ‘공유 페스티벌'을 진행했습니다. '공유 페스티벌'은 13,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특히, 시민참여행사를 통해 공유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통한 컨소시움 형태의 페스티벌형태로 진행해 많은 좋은 반응을 받았습니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공유관련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정책지원은 공유사회를 통해서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국현 팀장은 “공유사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점이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사업적용대상의 규모가 작으면 지원이 어려울 수 있지만 효과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구 단위 이상인 큰 규모로 확장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3 - 도봉구 공유 우산 사례>

 

 

이어서 도봉구,영등포구, 강동구 자치구의 공유사업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앞 순서에서는 도봉구 마을공동체과 전수정 주무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도봉구는 관내에 있는 학교 내 공유우산 도입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운영과정 중 공유물품들이 분실되는 사례를 설명하며, 물품 공유를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생겨나고 매몰비용이 발생하며, 실질적인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공유 우산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23개 학교중 9개 학교가 신청했지만, 예산배정에 비해 공유 우산 구비가 미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시행에 어려웠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사업에 대한 질의를 했을 때 자치구의 공유 조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학교에 공유관련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이 없어서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라고 하며 공유할 수 있는 자원을 연계해주는 것은 가능한 지점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유우산 사업은 학교차원에서 지원을 받거나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차원이 이루어져야 원활한 사업 수행이 가능하고, 학교에서 반납과 사용을 인식하는 과정에 대한 교육과 경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는 영등포구가 새로운 공유가치확산과 생활속 공유 경제 실천사업들을 추진하기위해 영등포구 협치회의나 열린마당 대토론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발표 마지막 순서로 강동구 담당자는 커뮤니티 거점 장소로서 문화예술향유와 소통공간으로서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승룡이네집'이라는 자치구 예산사업을 소개하는 것으로 자치구 발표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어 서울시 공유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쉐어잇,홍합밸리,S바이크)이 나와 회사소개를 하고 또한 기업 입장에서 각 공유경제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치구 담당자들에게 제안을 하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사진4. 홍합밸리>



<사진5 - 쉐어잇>

 

 

시설물 소유자와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공유기업은 학교유휴공간을 이용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 공유기업의 인증을 받아 사업홍보를 할 수 있었던 지점과 더불어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자치구 담당자들에게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쉬고있는 유휴공간의 활용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주민복지를 실현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려 하지만 학교는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학교, 지역구에 걸쳐있는 '회색 영역'이어서 어려움이 많다며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자치구와 공유 기업에 대한 발표를 마치고, 각 자치구 담당자와 기업의 네트워킹이 진행되었습니다. 공유 사회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그 중 서울시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유관련 주된 관심 키워드는 유휴공간의 활용을 위한 민관협력 그리고 공유사회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이었습니다. 특히, 자치구내의 주민 공동 시설물을 포함한 유휴자원을 어떻게 이용하고 어떤 협의를 이루어나갈 것인가가 당면한 큰 화두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논의와 사업이 이어져 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공유서울 네트워킹 파티가 관내 담당자와 기업 담당자가 모여 이야기하는 기회를 만들어 서울시민의 주민복지를 향상시키고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활로의 개척할 수 있는 행사로 2019년에도 성공적으로 지속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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