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bnb 말고 뭐 없을까? 재미있는 숙박공유 top 13!

여행과 관련해서 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 에어비엔비가 있죠! 공유경제 초기에는 에어비엔비가 새롭고 강력한 사례로 자주 등장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독점현상이나  자본력을 가진 슈퍼호스트의 플랫폼 남용문제 등이 등장하고, 안전이나 인종차별 사건 등 여러 문제가 겹쳐지면서 에어비엔비를 사용하면서 겪었던 불편이나 웃지 못할 무용담(?)을 공유하는 “AirbnbHell”이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다고 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거나, 대안으로 선택해봄 직한 플랫폼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래 예시들에는 여행과 숙박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목적과 보상을 컨셉으로 하고 있는 플랫폼도 있는데요, 색다른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고, 연결을 통해 공간을 공유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공유와 공유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같이 살펴볼까요~?

 

 

 

 

1. 더욱 민주적인 숙박공유를 찾는다면? Be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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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Welcome-비웰컴은 2007년에 만들어진 서비스로 온라인을 통한 숙박 공유서비스의 첫 주자들이었던 Hospitality Club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탄생한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비슷한 경쟁자인 “Couchsurfing”이 비영리 모델에서 영리 모델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유명해지지 않았지만 이후 일정 기간 동안 Couchsurfing의 평판이 안 좋아지면서 이를 이용하던 많은 수의 배낭여행자들과 커뮤니티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비웰컴은 카우치서핑 플랫폼만큼이나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른 비슷한 서비스들과 같이 돈이나 일손 등 다른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숙박할 수 있는 잠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웰컴 플랫폼의경우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위키피디아와 같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비영리의 성격을 띠고 있고, 보다 민주적이며 카우치서핑 서비스처럼 당신의 데이터를 수집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비웰컴의 서비스 방식이 무엇보다 오픈소스라는 것이죠!

 

 

 

2. 자전거족들이여 주목하시라! Warm Sh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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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Showers-웜샤워는 앞서 소개한 비웰컴과 같이 무료로 잠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지만 독특하게도 호스트의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 와야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웜샤워가 원래는 장거리 자전거족들이 여행을 하다가 잠시 쉬어갈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였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죠?) 이 서비스는 앱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앱에서 웜샤워를 통해 쉴 수 있는 숙박 위치를 기반으로 자전거 여정의 경로를 설정해 여행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멋진 서비스인 것 같아요.

 

 

 

 

3. 동물을 돌보면서 색다른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TrustedHousesi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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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edHousesitters-트러스티드하우스시터도 여려 해외 사이트에서 추천하고 있는 플랫폼인데요, 당신이 만약 여행객이고 동물을 무척 좋아한다면 눈여겨볼 만한 서비스입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데에는 멤버십 이용료가 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서 숙박이 연결되고 나서는 별도의 숙박료가 들지 않아요! 그래서 운이 좋다면 엄청나게 비싸고 좋은 집을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이 서비스를 이용한 한 이용객은 그리스의 Chios라는 섬의 농장이 딸린 넓은 집에서 11마리의 고양이와 4마리의 개들과 함께 자연을 즐겼다고 합니다. 다만 대부분 집 주인이 장기 여행을 간 경우에 집과 동물들을 봐줄 사람 (시터)의 역할로서 집을 이용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간도 잘 맞아 떨어져야 하고, 시터 역할을 잘할 수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겠죠. 그래도 운이 좋으면 정말 이국적인 곳에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동물들과 현지인처럼 지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4. 농장체험을 하며 무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받자! WWOOF (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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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OOF도 앞서 소개한 것들과 비슷한 선상에 있지만, 이 서비스는 조금 더 노동력이 대가로 필요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최소 2주 이상 호스트의 집에서 지내면서 농장일을 돕고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해 본 셰어러블의 필자는 스위스의 말 농장에서 울타리를 세우는 작업을 체험했다고 하네요.

 

 

 

 

5. 당신이 만약 글을 쓰는 작가라면! Hostwriter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거나 저널리스틀면 이 서비스를 주목해보세요.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관심 있게 취재하고 있는 주제가 있거나 누군가를 인터뷰할 계획이라면 이 플랫폼에서 비슷한 주제를 취재하고 있는 동료 저널리스트가 매칭되어 호스트가 되어 기회를 줄 것입니다. 이 사이트는 사이트 자체적으로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독려하기 위해서 플랫폼을 통에 맺어진 저널리스트 팀에게 ‘올해의 기자상’이나 ‘작가상’처럼 상과 보상을 수여하고 있다고 하네요.

 

 

 

 

6. 선생님! 여기 방있어요~ TeachSurfing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재능이 있는 선생님이라면 TeachSurfing을 통해서 숙박을 마련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전 세계 거의 어디에서나 기회를 찾을 수 있고 그리고 그곳마다 매우 다양한 가르침의 필요들이 존재하고 있어서 당신은 분명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TeachSurfing에서는 이를테면 성가대 찬양에서부터 아이티 교육, 조각 수업 등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분야의 배움이 여러 지역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

 

 

 

7. 믿음과 모험, 문화와 연결을 지지한다. Trustroots

 


Trustroots-트러스트루트는 Cultural exchange-문화적인 경험 교환에 기반을 두고 있는 플랫폼으로, 나의 관심사나 이야기를 상세히 작성한 후 경험과 문화를 교환할 수 있는 호스트에게 1:1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숙박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이 플랫폼 역시 완전히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의 매니페스토를 참고하면 분위기를 조금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세계의 믿음과 모험, 문화와 연결을 지지한다. 우리의 소망은 사람들이 서로를 돕고 자본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다. 트러스트루트는 완전히 무료이며 영원히 그렇게 남을 것이다. 우리는 아름다움과 단순함 투명함에 대해 믿으며 커뮤니티의 힘을 믿는다.”

 

 

 

8. 게이들을 위한 airbnb MisterBNB

 


게이 여행객들을 위한 플랫폼도 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게이나 게이의 지인들이 호스트하는 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만난 사람마다 일일이 당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어렵게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없죠! 이 사이트는 유료이지만 무료 사이트도 있다고 하네요.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LGHEI 사이트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MisterBNB 뿐만이 아니라 앞서 소개한  Couchsurfing 이나 Hospitality Club과 같은 사이트에서도 게이나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멤버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고 하네요.

 

 

 

9. 에어비엔비로 집을 통째로 빌려줘 버렸다고요? Can I Stay with You While I Rent My Place on Airbnb

 


에어비엔비가 너무나 창궐하다 보니, 에어비엔비를 위한 에어비엔비 커뮤니티가 성장할 정도라고 합니다. 수입을 위해서 혹은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에어비엔비를 통해서 자신의 집을 렌트해주어서 당분간 집을 이용할 수 없는 호스트들을 위해 잠깐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숙박료는 없으며 호스트에게 대가로 맥주나 맛있는 음식 제공하거나, 다음에 호스트가 같은 이유로 숙박이 필요할 시에, 자신의 집에서 숙박을 제공하는 swap 방식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10. 시니어를 위한 합리적인 숙박공유 Evergreen Club

 


Evergreen Club은 연장자들을 위해 저렴하게 제공되는 숙박 플랫폼입니다. 미국에만 2,000개가 넘는 공간이 등록되어 있고, 50세 이상의 멤버에게는 하루 숙박료를 25달러 이하로 두고 있습니다. 영국에는 비슷한 플랫폼으로 Homesharing 이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네요.

 

 

 

 

11. 집을 바꿔서 지내볼까? HomeExchange

 


집을 서로 교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HomeExchange는 가입 시에 요금이 있지만, 집을 교환하면서 별도로 드는 돈은 없습니다. 전 세계 65000여 개의 멋진 집에 살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세요!

 

 

 

12. 여행 버전 타임뱅크 Nightswapping

 


Nightswapping은 지금까지 살펴본 숙박공유의 여러 가지 유형이 섞여 있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omeExchange처럼 집을 교환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호스트가 있는 집에 공간을 제공받을 수도 있죠. 플랫폼을 살펴보면 꽤 가족 지향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교환되는 보상이 ‘night’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휴가 버전의 타임뱅크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13. 로컬 체험을 제대로 해보고픈 당신이라면? Homestay

 

Homestay 또한 하이브리드 개념의 숙박공유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에서는 지역성과 로컬체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완전 무료로 이루어지는 Hospitality Club나 SERVAS와는 다르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이용료를 지불해야하는데요, 숙박을 이용하면서 지역에 대한 안내를 받을 가이드를 고용하는 개념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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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방식의 숙박 공유를 살펴보았는데요, 여러 비슷한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그에 따를 장단점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생겨난 플랫폼도 재미있고 다양한 목적을 두고 구체적으로 타겟팅된 숙박공유 플랫폼들도 흥미로웠습니다. 대부분 해외에 공간들이 많이 등록되어있어서 한국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지 않아서 아쉬웠던 것도 있었는데요,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숙박공유 플랫폼 그리고 공간공유 활동들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shareable에서 발행한 <15 Niche Alternatives to Airbnb>를 번역/정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의 출처는 해당 사이트이며 CCL 미적용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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