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CITY에서 선정한 세계의 음식 공유 프로젝트 TOP 10

공유 분야: 경험, 재능, 지식 / 공유소식 / 해외 소식

 

얼마 전 SHARECITY 리서치 팀에서는 세계의 음식 공유 프로젝트 데이터를 아카이빙해서, 인터렉티브한 SHARECITY100 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푸드뱅크’에서부터 ‘커뮤니티 가든’, ‘식사 공유 플랫폼’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공유활동들이 어디에서 무엇이 공유되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공유되는지, 그리고 활동이 어떻게 조직되는지를 인터렉티브한 지도와 리스트업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활동 내용은 알기 쉬운 아이콘으로 표현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스크린샷 2016-12-19 1.01.30 PM

 

 

http://sharecity.ie/research/sharecity100-database/

 

 

 

이 데이터베이스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음식 공유, 그리고 음식 공유와 함께 발생하는 재능/경험 공유 등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접근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SHARECITY 리서치 팀에서는 수많은 사례 중에 유익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줄 수 있는 TOP 10개의 음식 공유 사례를 꼽았는데요,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1. Social Hops –아일랜드 더블린

 


2015년 맥주 원료인 홉의 수확량이 25%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Social Hops가 만들어졌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홉 수확과 관련한 경제를 보호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아일랜드 더블린의 홉 수확자와 지역의 독립/소규모 맥주 양조장을 연결하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Social Hops는 홉 농부에게 ‘스타터를 위한 패키지’를 제공했는데요, 여기 안에는 홉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후원, 그리고 커뮤니티 이벤트 정보들을 제공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홉이 무르익었을 때는, Social Hops에서 수확 이벤트를 열고, 홉 제작자들과 로컬 맥주 양조장들이 홉과 맥주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네요.


2. Falling Fruit

 

 

도시의 음식 낭비와 환경 파괴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음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채집하거나 누군가가 버린 멀쩡한 음식들을 줍거나 얻어서 먹는 활동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활동가들을 위주로 도시의 음식과 자연에 대한 정보와 접근을 더욱 향상하고자 하는 필요들이 생겨났고, 도시에서 채집할 수 있는 열매나 버섯, 나무들에 대한 위치정보를 매핑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이트에 리스팅되어있는 정보들은 대부분 공공재이지만, 어떠한 것들은 누구나 채집해 갈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사유재라고 합니다.

 

 

 

 

3. The Freegan Pony – 프랑스 파리

 

 

The Freegan Pony는 유통과정에서 버려질 식재료만을 이용해서 요리해 판매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이 레스토랑 운영진은 지역의 식재료 상인들과 직접 컨택을 통해서 재료를 구하고 그래서 매일 매일 어떤 식재료를 구하게 될지 예상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베지테리언을 위한 음식만을 제공하고 있으며, 레스토랑은 모두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전문 셰프들이 돌아가면서 일하고 있어 완성도 높은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음식은 ‘당신이 낼 수 있는 돈만 지불하세요’라는 이념 아래 제공되고 있으며 음식물 낭비라는 문제에 맞서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4. FoodSpark – 미국, 마이에미

 


전 세계 공통적으로 음식이 가지고 있는 멋진 기능 중 하나가, 사람들을 함께 모으고 모인 자리에서 다양한 이야기와 토론 그리고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FoodSpark는 음식의 이러한 기능을 극대화하고 장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음식을 매개로 모이게 하고, 포틀럭 스타일의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지역에 관련한 이슈, 그리고 해결해야 할 문제와 아이디어에 대해 불꽃 튀는 이야기가 오고가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 ‘Civic Creatives’라는 팀에 의해서 도출되고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좋은 뜻이 퍼져 나가 여러 지역의 독립적인 팀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5. Permablitz – 호주

 

 

이 프로젝트는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활동은 permaculture 라는 다소 생소한 활동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영구라는 뜻의 permanent와 농업이라는 뜻의 agriculture의 합성어로 자신의 삶터에서 지속 가능하고 자급 자족적인 농경 활동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품앗이의 형태로 사람들이 모여서 개개인의 텃밭이나 마당을 permaculture(영속농업)을 할 수 있는 땅으로 재탄생 시키는 활동을 합니다.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활동가들은 세 번의 Permablitz활동을 통해 품앗이에 참여했다면, 자신의 텃밭을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하네요!


6. Edible Garden City – 싱가포르

 


지형이 좁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Edible Gaden City 라는 팀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한정된 좁은 도시에서 음식을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디자인하고 고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한 도시의 공간들, 이를테면 지붕이나 도로의 한쪽을 이용해 식재료를 재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들어 내는데요, 이를 통해서 도시의 거주자들을 자연과 다시 연결하고 음식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7. Puertas Cerradas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닫힌 문’이라는 뜻의 ‘Puertas Cerradas’ 프로젝트는 2001년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 때 시작된 음식 공유 컨셉의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개개인들에 의해서 집에서 열리는데, 종종 도시 최고의 셰프들에 의해서 열리기도 합니다. 이 음식 공유는 사적인 저녁 식사 파티와 레스토랑의 중간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음식은 대부분 공유 식탁에 서빙됩니다.

 

 

 

 

8. Growing Home Inc – 미국, 시카고

 


2002년, 시카고에서는 저소득과 불안정한 고용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자, Growing Home Inc에서는 노동력의 대가를 지불하면서 시민들이 농장일을 체험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기존에 30년 동안 텅 빈 부지로 있었던 농장이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들을 생산하는 곳으로 탈바꿈했습니다. Growing Home Inc를 계기로 건강한 커뮤니티와 경제적인 안정의 상관성을 알게 되었고, 사람들이 불안한 경제와 고용에서 벗어나 안정과 충족을 얻는 데 이바지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9. Watscooking – 인도

 

 

새로운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발달로 인해, 음식 산업에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Watscooking은 인도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인데, 이는 인도의 아마추어 요리사들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을 팔거나 집에서 할 수 있는 클래스들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아마추어 요리사들은 음식을 집에서 레스토랑처럼 대접하거나 혹은 배달, 테이크아웃 하는 등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 Espigoladors –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말 맛있고 합리적인 과일들은 팔리기 위해 시장으로 나가기 때문에 농장에는 상품가치가 떨어진 식재료들이 남게 됩니다. 스페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Espigoladors는 이러한 상품가치가 떨어진 식재료를 대상으로 농장으로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식재료들을 수확해 돌아옵니다. 그리고 지역의 자원봉사 단체들에게 기부해 취약계층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FoodSharingHeader

사진출처: Ruth Hartnup (CC-BY)

 

 

어떠셨나요? 소개해 드린 세계 여러 음식 공유 프로젝트들이 국내의 활동에도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음식 공유 사례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sharecity.ie/research/sharecity100-database/ 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shareable에 올라온 <SHARECITY’s Top 10 Food Sharing Projects from Around the World>을 번역/정리한 글입니다.

 

 

 

 

 

목록으로